알바레스, 5연패 노리던 궈싱준 누르고 세계역도선수권 우승
예니 알바레스(27·콜롬비아)가 대회 5연패를 노린 궈싱준(29·대만)을 꺾고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59㎏급 정상에 올랐다.
알바레스는 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여자 5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01㎏, 용상 133㎏, 합계 234㎏을 들어 우승했다.
궈싱준은 인상 102㎏, 용상 130㎏, 합계 232㎏을 들었고, 합계 2㎏ 차로 2위를 했다.
3위는 합계 231㎏(인상 103㎏·용상 128㎏)의 모드 샤롱(29·캐다나)이 차지했다.
알바레스는 인상에서 6위에 그쳤다. 그러나 용상 3차 시기에서 133㎏을 들어 합계 234㎏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궈싱준, 2022 세계역도선수권 은메달이 체급 우승 후보 1순위는 궈싱준이었다.
궈싱준은 여자 59㎏급 인상(110㎏), 용상(140㎏), 합계(247㎏) 세계 기록을 모두 보유한 '대만 역도 영웅'이다.
2017년 세계선수권 58㎏급에서 우승한 궈싱준은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 체계를 개편한 2018년부터는 3회 연속 59㎏급 우승(2018, 2019, 2021년)을 차지했다. IWF는 궈싱준을 '세계선수권 4회 연속 챔피언'으로 인정했다.
궈싱준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알바레스가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궈싱준을 눌렀다.
2021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회에서 합계 226㎏으로, 230㎏을 든 궈싱준에 이어 2위를 했던 알바레스는 보고타에서는 궈싱준을 합계 2㎏ 차로 꺾었다.
서정미(31·울산광역시청)는 인상 96㎏, 용상 116㎏, 합계 212㎏으로 11위에 올랐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