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국민구단' 댈러스, 26년째 무관…플레이오프 조기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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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국민구단' 댈러스, 26년째 무관…플레이오프 조기탈락

한설아 0 입력  / 수정

탬파베이·캔자스시티, 나란히 완승 속에 디비저널 라운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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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선언에 아쉬워하는 닥 프레스콧(왼쪽)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인기 구단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26년 무관 한풀이에 실패했다.


    댈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17-23으로 패했다.


    올 시즌 12승 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플레이오프 3번 시드를 따낸 댈러스는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6번 시드의 샌프란시스코(10승 7패)를 만났다.


    댈러스가 공수 전력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정작 경기를 주도한 것은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낸 샌프란시스코였다.


    7-23으로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댈러스는 4쿼터 초반 51야드 필드골에 이어 6분 52초에는 쿼터백 닥 프레스콧의 5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단숨에 스코어를 6점 차로 좁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의 형편없는 패스가 인터셉션으로 연결돼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댈러스는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75야드 지점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왔다.


    6점 차였기 때문에 터치다운 한 번이면 극적인 역전승이 가능했다. 댈러스는 계속 전진해 상대 엔드존까지 24야드를 남겼다.


    농구의 버저비터 슛에 해당하는 마지막 '헤일 메리' 패스의 순간이 다가왔지만, 시간만 속절없이 흘러갔다.


    댈러스는 결국 허둥대다가 최후의 승부수도 띄우지 못하고 경기 종료 버저 소리를 들었다.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주심인 알렉스 켐프는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결국 댈러스는 26년째 '무관'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댈러스는 1996년 슈퍼볼 우승 이후 슈퍼볼은커녕 콘퍼런스 챔피언십 무대도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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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탬파베이 쿼터백 톰 브래디 


    NFL '디펜딩 챔피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플레이오프 1차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슈퍼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가 이끄는 2번 시드의 탬파베이는 7번 시드의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1-15로 완파했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2번 시드의 캔자스시티 치프스 역시 7번 시드의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42-21로 누르고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NFC 톱시드로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건너뛴 그린베이 패커스와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오는 24일에는 탬파베이가 로스앤젤레스 램스(4번)-애리조나 카디널스(5번) 승자와 맞붙고, 캔자스시티는 버펄로 빌스(3번)와 콘퍼런스 챔피언십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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