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준비 김학범호, 내달 12·15일 가나와 제주서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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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비 김학범호, 내달 12·15일 가나와 제주서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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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대표팀 소집 훈련 모습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한국과 가나 올림픽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 같은 달 15일 오후 8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공식 경기는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이집트, 브라질 올림픽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이후 7개월 만이다.


    가나전을 대비한 소집 명단은 24일 발표된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서귀포에 소집돼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가나와의 2연전은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설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사실상 확정하는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은 4월 말 열린 기자회견에서 "6월에 평가전이 열린다면 와일드카드(만 25세 이상 선수)를 포함해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나는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아프리카 올림픽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쳤다. 코트디부아르와 준결승,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4위 결정전 모두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한국 방문 전에 일본에 들러서 일본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6월 5일)을 치르고 오기 때문에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가나의 역대 올림픽팀 대결에서는 2승 1무로 한국이 앞선다.


    세 경기 모두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이 이끌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팀 시절에 치렀다.


    친선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고, 애틀랜타 올림픽 본선에서도 만나 윤정환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A대표팀 경기에서는 통산 3승 3패로 맞섰다.


    협회는 "지난달 올림픽 예선을 위해 방한했던 중국 여자대표팀과 마찬가지로 가나 대표팀 역시 입국 즉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이동 통제 등 방역에 필요한 조치는 철저하게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소정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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