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2승 '눈앞'…ERA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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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2승 '눈앞'…ERA 3.46

정은이 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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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3)이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4개로 1점을 내줬지만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다.

    타선도 득점 지원을 해줘 류현진은 5-1로 앞선 7회말 승리 요건을 충족하고 불펜 라파엘 돌리스로 교체됐다.

    불펜이 리드를 지켜준다면 류현진은 시즌 5번째 등판에서 시즌 2승(1패)째를 거둘 수 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ERA)은 4.05에서 3.46으로 내려가 시즌 첫 3점대에 진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한 류현진은 다시 한번 에이스로서 기대에 부응했다.

    류현진은 올해 첫 2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으나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이닝 무실점), 마이애미 말린스전(6이닝 1실점)을 이어 이날까지 최근 3경기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류현진이 볼티모어를 상대한 것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시즌인 2013년 4월 21일(6이닝 5실점) 이후 처음이다.

    올해 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팀 타율 4위, 장타율 2위 등을 달리는 강타선을 자랑하지만, 이날 류현진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류현진은 1·2회말 안타 1개만 허용하며 견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토론토 타선은 3회초 견고하던 볼티모어 선발투수 알렉스 코브를 흔들며 4점을 쓸어 담았다.

    3회초 시작과 함께 나온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조 패닉의 연속 내야안타에 흐름이 토론토 쪽으로 기울었다.

    1사 2, 3루에서 캐번 비지오의 포수 앞에 떨어진 느린 안타에 3루 주자 구리엘 주니어가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랜들 그리칙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류현진은 3회말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볼티모어의 추격을 막았다.

    하지만 4회말에는 선두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하고, 1사 후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 내줬다.

    류현진은 침착하게 다음 타자 팻 발라이카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볼티모어의 흐름을 끊었다.

    5회말 삼자범퇴를 장식한 류현진은 6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산탄데르를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앞선 타석에서는 산탄데르에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병살타로 설욕했다.

    토론토는 6회초 2사 1, 2루에서 그리칙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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