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수집가' 라모스, 리그1 두 경기 만에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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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수집가' 라모스, 리그1 두 경기 만에 퇴장

한설아 0 입력  / 수정

통산 27번째 퇴장…PSG, 강등권 로리앙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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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라모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5)가 이적 후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라모스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그는 후반 36분 첫 옐로카드를 받은 뒤 5분 만에 로리앙 테렘 모피의 진로를 방해하며 충돌, 두 번째 경고를 받고 물러났다.


    이날 로리앙전은 라모스의 리그1 두 번째 경기였다.


    올해 7월 16년간 몸담았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달 29일 생테티엔과 15라운드에서야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근육 부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날 약 한 달 만에 정규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섰으나 퇴장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2003-2004시즌 프로에 데뷔한 라모스는 이번 로리앙전에서 자신의 통산 27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최근 라모스가 21세기 들어 유럽 5대 리그와 각종 대회에서 가장 많이 퇴장당한 선수라고 발표했다.


    그는 새 소속팀에서도 '레드카드 수집가'의 면모를 보이며 그 횟수를 27회로 늘렸다.


    리그1 선두 PSG는 라모스의 퇴장 악재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 하위팀 로리앙과 1-1로 힘겹게 비겼다.


    전반 40분 로리앙의 토마 몽콩뒤에 선제골을 내준 채 끌려가던 PSG는 후반 46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마우로 이카르디가 극적인 헤딩 동점골로 연결해 승점 1을 챙겼다.


    PSG는 승점 46(14승 4무 1패)으로 1위를 질주했고, 로리앙은 강등권인 19위(승점 16·3승 7무 9패)에 머물렀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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