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세기의골 만난다…현대차, FIFA와 카타르서 전시관 열어
월드컵 역사 보여주는 소품 전시…세계 최대 골대조형물도 공개
현대자동차[005380]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월드컵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열었다.
▲ 현대차,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특별 전시관 개관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월드컵 특별 전시관 'FIFA 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박물관은 현대차가 월드컵을 맞아 진행하는 탄소중립 캠페인 '세기의 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개관식에는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세기의 골' 홍보대사인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주장 등이 참석했다.
박물관은 '역사를 만든 골'이라는 주제로 562㎡(17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됐다. 영국 건축사무소 그림쇼와 독일 전시 콘텐츠 개발회사 유니플랜이 각각 건축과 전시를 맡았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박물관 외관을 여러 골대가 하나로 결합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 현대차, 2022 카타르월드컵 특별 전시관 개관
박물관 내부에는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다양한 축구 소품이 전시됐다.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팀 센츄리'의 세기의 골 캠페인 활동을 소개하는 콘텐츠 공간도 마련됐다.
박물관은 월드컵 개막 전날인 19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 현대차, '더 그레이티스트 골' 공개
현대차는 세기의 골 활동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이 제작한 '더 그레이티스트 골'(The Greatest Goal)의 공개 행사도 열었다.
더 그레이티스트 골은 높이 7.7m, 폭 18.25m의 세계 최대 규모의 골대 조형물로, 재활용 철재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졌다.
특히 중앙에 있는 지구본의 육지 부분은 살아있는 식물로 제작됐고, 팀 센츄리의 일원인 박지성, 알리 알 합시, 나디아 나딤 등이 조형물에 식물을 꽂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손화연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