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인데'…상대 얼굴에 침 뱉은 튀랑, 6경기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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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인데'…상대 얼굴에 침 뱉은 튀랑, 6경기 출전 정지

제주에비앙 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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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당하는 마르퀴스 튀랑 

    경기 중 상대 선수 얼굴에 침을 뱉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수 마르퀴스 튀랑(23)이 6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1일(현지시간) 튀랑에게 6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4만 유로(약 5천39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5경기 출전 정지는 즉각 적용되며 남은 한 경기에 대한 출전 정지는 내년 12월 21일까지 1년간 유예된다.

    튀랑은 이달 19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0-2021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 상대 수비수 슈테판 포쉬와 충돌한 뒤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튀랑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묀헨글라트바흐 구단도 자체 징계를 내려 그에게 한 달 치 임금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했다.

    독일 신문 빌트에 따르면 튀랑의 월급은 약 15만 유로(약 2억212만 원)로, 구단 사상 가장 많은 벌금을 물게 됐다.

    이전까지 구단 자체 징계에서 나온 벌금 최대 금액은 5만 유로(약 6천737만 원)였다.

    튀랑은 사건이 있고 나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등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 발생했다. 우발적으로 상대에게 잘못된 반응을 보였다"며 "포쉬와 상대 선수들, 동료들, 내 가족과 그 장면을 지켜본 모두에게 사과한다"고 적었다.

    이어 "당연히, 내 행동에 따른 결과를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대표팀 '전설의 수비수' 릴리앙 튀랑의 아들인 그는 프랑스 리그에서 뛰다 2019-2020시즌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각종 대회를 포함해 20경기에서 4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남예지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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