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주전서 2-1 승리…17위로 한 계단↑
 

▲결승골 넣은 스즈키 유마 

    이승우(2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된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트라위던이 시즌 첫 연승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신트트라위던은 27일(한국시간) 벨기에 리에주의 모리스 뒤프란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탕다르 리에주에 2-1로 이겼다.

    최하위인 18위에 있던 신트트라위던(승점 17·골득실 -9)은 무스크홍(승점 17·골득실 -13)을 골득실로 제치고 1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 지난 20일 쥘터 바레험전에서 승리한 신트트라위던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이승우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일본 선수 스즈키 유마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신트트라위던을 승리로 이끌었다.

    유마는 전반 5분 리에주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탈취한 뒤 쇄도하다가 뒤켕스 나종에게 패스해 선제골을 도왔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해 격리중인 이승우 

    후반 16분에는 직접 골까지 넣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골대 왼쪽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8분 막시밀리아노 카프리즈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16분 잭슨 뮬레카에게 추격골을 하나 내줬을 뿐, 추가 실점하지 않아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팀 동료 산티아고 콜롬바토와 7일간의 자가격리 중이다.

    이승우는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남예지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