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LG '6인 술자리' 관련 재정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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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LG '6인 술자리' 관련 재정위원회 개최

제주에비앙 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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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KBL) 


     KBL은 3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최근 창원 LG 관계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술자리를 가진 사안에 대해 심의한다.

    LG 소속 A 선수와 코치 3명, 트레이너 2명 등 총 6명은 이달 29일 밤 경남 창원 시내의 한 주점에서 1시간여 동안 술자리를 가졌다.

    구단 측은 슬럼프에 빠진 선수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식사를 겸한 '면담 자리'였다고 설명했으나, 이는 5인 이상의 집합을 금지하는 정부의 특별 방역 강화조치를 위반한 행위다.

    LG 구단은 3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고하시는 방역 당국 관계자분들과 확산 방지를 위해 동참하고 계신 창원 시민 여러분, 그리고 LG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실망을 안기게 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프로농구에서는 이달 3일 고양 오리온 코치진과 사무국 직원 일부가 홈 경기 뒤 체육관 내에서 음주를 동반한 회식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KBL은 엄중한 경고와 함께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남예지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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