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최다 골·최다 출전…떠나는 메시의 선명한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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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최다 골·최다 출전…떠나는 메시의 선명한 발자국

한설아 0 입력  / 수정

공식적 778경기서 672골 대기록…바르셀로나서 우승만 35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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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메시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5일(현지시간)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기 위해 메시와 합의를 마쳤으나, 재무적·구조적 장애로 인해 계약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6월로 계약이 종료된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1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2000년 12월 바르셀로나의 기술 이사가 레스토랑의 냅킨에 급히 계약서를 만들어 메시의 아버지에게 건넨 '냅킨 계약'을 계기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메시는 유소년팀을 거쳐 줄곧 한 팀에서 뛰어왔다.


    지난해 8월 타 구단 이적 의사를 밝혀 구단과 갈등을 빚기는 했지만, 다시 잔류를 택하며 재계약까지 논의해 왔다.


    비록 계약 불발로 인생의 약 3분의 2를 함께한 구단과 결별하게 됐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 남을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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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의 시간을 추억하는 바르셀로나

    2004년 10월 16일 에스파뇰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그는 17시즌 동안 공식전 778경기에 나서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다.


    778경기는 FC바르셀로나 소속 선수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으로, 메시는 올해 3월 사비 에르난데스(767경기)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지난해 12월에는 '축구 황제' 펠레가 산투스(브라질)에서 세운 단일 클럽 최다 골 기록(643골)도 넘어섰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100골을 넣은 최연소 선수(22세 6개월 23일), 200골을 넣은 최연소 선수(24세 240일)도 메시다.


    라리가만 놓고 보면 메시는 520경기에 나서 역시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 라리가 경기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고, 474골(217도움)로 리그 통산 득점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1-2012시즌에는 정규리그 37경기에서 50골(20도움)을 터트려 역대 라리가 단일시즌에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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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6관왕


    메시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6차례(2009·2010·2011·2012·2015·2019) 받아 역대 최다 수상자에 오르는 등 각종 상도 휩쓸었다.


    한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유러피언 골든슈'도 6번이나 수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


    라리가 10회, 스페인 슈퍼컵 8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클럽 월드컵 3회, 유러피언 슈퍼컵 3회 등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총 35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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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리오넬 메시 FC바르셀로나 주요 기록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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