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자원봉사자 '폐쇄루프' 입장…한달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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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자원봉사자 '폐쇄루프' 입장…한달간 활동

손화연 0 입력  / 수정

폐막 후에도 3주간 격리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베이징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발대식 


베이징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올림픽 기간 별도의 방역 구간인 '폐쇄루프'에 입장해 본격적인 손님맞이 채비에 들어갔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3일 베이징 올림픽 자원봉사자 1만9천명 대부분이 이번 주부터 폐쇄루프에 입장하기 시작해 오는 23일 첫 임무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폐쇄루프는 경기장, 선수촌, 훈련장을 마치 거대한 거품을 덮어씌운 것처럼 외부와 접촉을 엄격히 차단하는 방식이다.

    자원봉사자들은 폐쇄루프에 입장한 뒤에는 올림픽이 폐막하는 다음 달 20일까지 폐쇄루프 내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방역을 위해 21일간 추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폐쇄루프에 입장하기 약 2주 전인 올해 1월 1일부터 베이징 외 다른 지역의 방문도 제한됐다.

    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대학생 등 전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지원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베이징 시내 곳곳에도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홍보물들이 등장했다.

    베이징에서 가장 번화한 왕푸징(王府井)에는 올림픽을 주제로 한 브랜드전인 '윈터 타운'이 개최됐다.

    도심 지하철역과 공원에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氷墩墩)·쉐룽룽'(雪容融)과 올림픽 엠블럼으로 장식된 기념물이 설치되고, 주요 도로에도 베이징 올림픽 플래카드가 붙었다.

    자원봉사자 샤오중은 글로벌타임스에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지난해 두 차례 면접을 봤다"면서 "방역을 위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귀향을 포기한 채 1월 1일부터는 베이징을 떠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타임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로 장식된 베이징 지하철 


​손화연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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