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21년 전체 올스타팀서 제외…3년 연속 선정 무산
▲인터뷰하는 류현진
지난 2년 연속 '올 미국프로야구(MLB) 세컨드 팀'에 선정됐던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올해에는 후보에서 제외됐다.
MLB닷컴은 2021년 결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에 선정될 포지션별 후보를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의 평가 50%를 합산해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선정하는데,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세컨드 팀 선발 투수로 호명됐었다.
올 시즌 류현진은 8월 26일까지 12승 6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시즌 후반 제구력 난조로 하락세를 타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시즌을 마감했다.
반면 팀 동료인 로비 레이와 호세 베리오스는 선발 투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는 올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로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펼치며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리오스도 올 시즌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투타 겸업으로 MLB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투수와 지명타자 후보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뽑는 '올 MLB 팀'을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선정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올 프로' 팀, 미국프로농구(NBA) '올 NBA 팀' 등 다른 스포츠 종목의 사례를 참조해 MLB도 뒤늦게 결산 올스타를 뽑기로 했다.
올 MLB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은 각각 포수 1명, 지명타자 1명, 내야수 포지션별 1명, 외야수 3명 등 야수 9명과 선발 투수 5명과 구원 투수 2명 등 투수 7명을 합쳐 16명으로 이뤄진다.
올 MLB 팀 최종 선발 명단은 오는 23일 MLB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