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가수로 돌아온다…5년만에 정규 앨범 발매
오랫동안 배우 활동에 주력한 이승기가 가수로 돌아온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가 다음 달 중 정규 7집을 발매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5일에는 윤종신이 작곡한 수록곡 '뻔한 남자'를 선공개한다.
이승기가 정규 앨범을 내놓는 것은 2015년 발표한 6집 '그리고…' 이후 5년 만이다.
그동안 이승기는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약해왔으나, 본업인 가수로 복귀하기를 희망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컸다.
특히 지난 7월 SBS TV '집사부일체'에서 선보인 '금지된 사랑' 무대가 큰 화제가 되면서 이승기의 새 앨범 발매를 바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소속사는 "이승기가 팬들의 요청에 부응하고자 고민을 거듭하다 가수 복귀를 결심했다"며 "팬들의 바람을 거스르지 않고 보답할 수 있도록, 좀 더 완성도 높은 노래를 들려드리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집에는 윤종신 외에도 유수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흔히 접한 이승기의 느낌과는 180도 달라진 새로운 음악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승기는 2004년 1집 '나방의 꿈'으로 데뷔했다. '내 여자라니까', '삭제', '결혼해줄래', '되돌리다', '사랑이 술을 가르쳐', '하기 힘든 말'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같은 해 MBC TV 청춘 시트콤 '논스톱 5'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찬란한 유산',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배가본드' 등 여러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 커리어를 쌓았다.
'1박2일', '강심장'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 잡았다.
성채린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