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극장가 구세주될까…팬데믹 이후 최다 예매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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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극장가 구세주될까…팬데믹 이후 최다 예매량(종합)

한설아 0 입력  / 수정

예매 오픈 3일차에 20만명…'어벤져스:인피니티워'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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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이 팬데믹으로 침체에 빠진 연말 극장가를 살릴 수 있을까.


    15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하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예매 오픈 3일 차인 이날 오전 11시 현재 예매율 70.5%, 예매 관객 수 20만8천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예매 오픈 3일차 기준 최고 수치인 것은 물론, 2018년 개봉해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인피니티워'의 예매 오픈 3일차 기록(17만9천여명)도 훌쩍 뛰어넘었다.


    전날 개봉한 몬스타엑스의 다큐멘터리 '몬스타엑스:더 드리밍'(4%, 1만1천여명)과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애덤 매케이 감독의 신작 '돈 룩 업'(2.9%, 8천여명)을 압도하는 수치다.


    '홈커밍'(2017), '파 프롬 홈'(2019)에 이어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3부작의 마침표를 찍는 '노 웨이 홈'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페이즈4의 핵심인 멀티버스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다.


    정체가 탄로 난 이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닥터 옥토퍼스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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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과 2편 개봉 당시 직접 한국을 찾았던 주연 배우 톰 홀랜드는 이번에는 국내 언론과의 화상 간담회에 이어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화상으로 깜짝 출연하며 홍보에 나섰다.


    극장들도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몰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CGV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스페셜 티켓과 굿즈, 할인 예매권 판매에 나섰고, 롯데시네마도 사전예매 이벤트와 개봉 주차별 릴레이 이벤트를 포함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슈퍼 위크'를 진행한다.


    이달 들어 개봉한 눈에 띄는 대형 신작이 없는 데다 코로나19가 유례없이 확산하면서 지난 주말 이후 극장을 찾는 관객은 하루 6만∼8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박스오피스 1∼3위를 차지한 영화들의 관객 수도 1만명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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