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처럼 보는 미디어아트…아트스트리밍 플랫폼 '워치앤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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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처럼 보는 미디어아트…아트스트리밍 플랫폼 '워치앤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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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오프라인 전시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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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은 12일부터 구독형 아트 스트리밍 플랫폼인 '워치 앤 칠'의 세 번째 전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워치 앤 칠은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술관 관람이 어려워졌을 당시 해외 미술관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미디어 아트 작품을 소개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돼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올해는 '서스펜스의 도시'를 주제로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 미국 피바디에섹스미술관, 멕시코 내 미술관 20곳이 참여하는 미디어·퍼포먼스 행사인 '토노페스티벌'과 협력해 긴장감과 몰입의 경험을 주는 미디어 아트 작품 28점을 소개한다.

온라인 플랫폼(watchandchill.kr)에서 서비스 구독을 신청하면 매주 한 편씩 새로 공개되는 미디어 아트 작품을 한국어·영어 자막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국 작가로는 권하윤, 장민승, 정은영, 송상희, 박찬경, 정재경 등이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출품작을 관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디어 아트 작품은 상영시간이 길어 전시장에서 제대로 관람하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하듯 온라인에서 원하는 시간에 작품을 보고, 오프라인에서는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함께 진행한다.

오프라인 전시 공간은 건축가 푸하하프렌즈(한승재, 한양규, 윤한진)의 설치작으로 꾸며져 미로 같은 공간 속에서 미디어 작품을 볼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는 7월23일까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멕시코 토노페스티벌에서는 이달 18∼30일 전시되고 피바디에섹스미술관과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서도 전시가 이어진다. 온라인 서비스는 마지막 순회 전시가 끝나는 내년 4월까지 운영된다.

한편 2021년 홍콩의 엠플러스(M+) 미술관 등 아시아 4개 기관에 이어 지난해에는 유럽·중동 미술관과 함께 한 '워치 앤 칠'에는 그동안 102개국에서 3만6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에서도 수십명이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술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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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혜주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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