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ST, 한한령에도 중국서 리메이크…현지 차트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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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ST, 한한령에도 중국서 리메이크…현지 차트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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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킹 : 영원의 군주' OST 중국 리메이크 버전


    국내 드라마인 '더 킹 : 영원의 군주'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에도 현지에서 리메이크돼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음악 제작사 모스트콘텐츠는 10일 한-중 'OST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제작된 더 킹 OST 리메이크 버전 전곡이 중국 음원사이트의 신곡 종합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스트콘텐츠와 함께 더 킹 오리지널 OST를 기획·제작한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하고, 중국 음악 플랫폼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가 공동으로 제작에 투자했다.


    TME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의 모스트콘텐츠와 협업해 첫 중국어판 OST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더 킹 리메이크 버전 OST를 출시했다"면서 "양사의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협업모델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리메이크 버전은 수록곡 13곡 중 8곡을 중국어로 개사해 보이그룹 세븐틴 중국인 멤버 디에잇·준을 비롯해 지커 쥔이, 헨리 후오 등 현지 가수들이 불러 새롭게 만들어졌다.


    한한령 이후 중국에선 한국 콘텐츠 방영이 금지되고 한국 출신 연예인 활동도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최근 드라마 '미생'이 리메이크돼 방송되고, 지드래곤이 유명 음료 브랜드 광고모델로 선정되는 등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조금씩 완화 분위기가 감지됐다.


    더 킹은 한류스타 이민호의 출연으로 중국 내에서도 화제성이 높았다. 오리지널 OST 역시 발매되는 음원마다 중국 음원사이트 QQ뮤직, 쿠거우 뮤직 등 차트에 진입했다.


    유진오 모스트콘텐츠 대표는 "향후 제작 예정인 드라마 OST에도 이러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리지널과 리메이크 버전에 참여한 가수가 함께하는 OST 콘서트도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소정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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