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눈 마을인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가 오는 20일 개막해 29일까지 열흘간 펼쳐진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축제의 슬로건은 '눈글루로 만나는 대관령 겨울나기'다.

눈글루는 눈으로 만든 대형 이글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눈꽃축제의 무대는 대관령면 송천 일원이다.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야외 구이 터, 아이스 카페, 먹거리 쉼터 등 부대행사와 편의시설이 가득 준비돼 있다.

오는 28일 오전 10시에는 축제장 일원에서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 대회'가 열려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입장권은 온라인에서는 사전 예매로, 오프라인에서는 티켓 부스에서 발권이 가능하다.

이창형 대관령면축제위원장은 19일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 겨울 도시의 참모습을 선사해 드리겠다"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찾아와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