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자연재해 대비 매장문화재 안전대책 마련한다
정은이
0
입력
2020-08-18 10:57:52
문화재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문화재 피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매장문화재 조사 현장에 대한 자연재해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산성이나 급경사지 문화재 등에 대한 발굴조사 시행 전 조사대상 문화재를 현장 점검해 위험성을 추정하고, 조사원 안전 문제를 포함해 발굴조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방안에는 발굴조사 착수 전에 조사대상 문화재의 안전도를 평가·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발굴조사의 시행 가능 여부와 조사시기 및 범위 등을 한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문화재청은 또 발굴조사를 마치고 흙을 덮은 복토(覆土) 구간에서 유실과 붕괴 위험이 크다고 판단됨에 따라 복토 과정에도 지반 안정성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