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패드 로고

네이버는 세계 최대 웹소설 업체 '왓패드' 인수와 관련, 내달부터 네이버웹툰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영상 등을 본격적으로 제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왓패드 인수가 마무리되는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사 이용자 트래픽 교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급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웹툰·웹소설 형태로 각 플랫폼에서 동시에 출시해 효과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양사 인기 콘텐츠와 왓패드에서 진행 중인 90여개 영상화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웹툰에서 검증한 수익모델을 왓패드에 적용해 수익을 창작자와 플랫폼 간에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카오와 경쟁 중인 일본 웹툰 시장에 대해 "1위 탈환을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소싱을 강화할 것"이라며 "플랫폼과 콘텐츠의 안정성·사용성을 열심히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사용자 수는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했고 거래액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