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케미' 돋보인 tvN '간 떨어지는 동거' 4%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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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케미' 돋보인 tvN '간 떨어지는 동거' 4% 종영

이소희 0 입력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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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다소 유치할 수 있는 구미호와 인간의 로맨스였지만, 배우들의 '케미'(케미스트리·궁합)가 쏠쏠한 재미를 줬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최종회 시청률은 4%(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이담(혜리 분)을 통해 인간성을 이루는 세 가지 조건인 사랑, 희생, 인내를 알게 된 신우여(장기용)가 인간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담과 우여는 극적으로 재회한 뒤 행복한 연애를 해 나가고, 양혜선(강한나)과 도재진(김도완) 또한 서로에게 숨겨왔던 것들을 털어놓으면서 보다 깊은 사랑을 하게 됐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간동거'는 우여의 과거, 인간이 되기 위해 우여에게 남은 시간, 구슬의 색 등을 새롭게 각색함으로써 보다 깊은 서사를 그려냈다. 그러면서 일부 장면은 원작을 그대로 구현해 만화 같은 유쾌함과 발랄함을 살려 원작 팬들의 기대도 충족시켰다.


    '간동거'는 디테일한 연출로도 호평받았지만, 배우 간의 남다른 '케미'가 작품을 이끄는 주된 힘으로 작동했다. 주인공을 맡은 장기용과 혜리는 함께 찍은 화보 등이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으며, 세 친구 이담·재진·수경(박경혜)의 유쾌한 호흡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서브 커플인 혜선과 재진 또한 메인 커플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다만 두 주인공의 연기에 대해서는 평이 엇갈렸다. 혜리의 경우 솔직하고 발랄한 대학생을 본인만의 색으로 소화해냈지만, 과거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지속됐다.


    장기용은 인간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구미호를 연기하면서 감정 폭이 한정된 탓에 연기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전날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는 12.4%(비지상파 유료가구), MBC TV '미치지 않고서야'는 2.7%,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은 1.967%(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소희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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