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리는 팬플랫폼…JYP 일본 걸그룹 니쥬, 디어유 버블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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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는 팬플랫폼…JYP 일본 걸그룹 니쥬, 디어유 버블 합류

정은이 0 입력

첫 해외그룹 서비스…JYP, 디어유 지분 매입으로 SM과 협력 강화
 

[디어유(DEAR U)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일본 걸그룹 니쥬(NiziU), 버블 합류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디어유'가 운영하는 팬과 가수 간 프라이빗 메시지 '디어유 버블'(DearU bubble·이하 버블) 서비스에 JYP엔터테인먼트 일본 걸그룹 니쥬(NiziU)가 합류한다. 


    디어유는 JYP 소속 아티스트의 버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버블 포 JYP네이션'(bubble for JYPnation)에서 니쥬의 버블 서비스가 7일 시작된다고 밝혔다.

    니쥬의 버블은 디어유의 첫 해외 그룹 서비스다.

    니쥬는 멤버 9명이 모두 일본인이며 JYP에서 K팝 트레이닝을 받아 탄생한 걸그룹으로, 일본 현지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니쥬의 버블 개시로 일본 이용자들의 서비스 합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버블은 팬이 가수와 1:1 채팅 형태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독료(월 4천500원)를 내고 사용할 수 있다.

    가수의 메시지를 직접 받을 수 있어 K팝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해외 이용자 비중이 68%에 이른다. 현재 13개 회사 소속 아티스트 15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소속 그룹을 버블에 입점시킨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디어유 지분 총 23.3%를 인수하며 SM엔터테인먼트와 버블을 고리로 한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SM은 "(버블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JYP는 "보다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사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팬데믹 이후 온라인 팬 플랫폼이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중요한 수익창출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와 SM 등 대형 기획사가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른 기획사 가수들을 끌어들이며 사업 확장을 꾀하는 경향도 팬데믹 이후 뚜렷해졌다.
 

[위버스컴퍼니 제공]
FT아일랜드, 위버스 합류


    하이브가 만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23팀의 아티스트가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며 이날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 밴드 FT아일랜드가 합류했다.

    보이그룹 피원하모니, 걸그룹 체리블렛에 이어 FNC 소속 아티스트로는 세 번째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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