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자들 "초등학교 때부터 공학 기술 가르쳐야"

홈 > 국제
국제

영국 과학자들 "초등학교 때부터 공학 기술 가르쳐야"

한설아 0 입력  / 수정

150여명 영 총리에 서한…STEM 분야 인력 부족 계속돼


4e75a0a859f20c25a989284b5172a4b7_1637215254_3483.jpg
지난달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 방문한 보리스 존슨 총리. 


영국 과학자들이 기술인력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공학 기술을 가르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회원 약 16만여명이 속한 엔지니어링기술협회(IET) 주도로 엔지니어와 과학자 등 150여명은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서한에서 IET는  STEM(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수학) 분야에서 17만3천명에 달하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추산했다.

    또 엔지니어링 업체 절반 정도가 적합한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술자 부족으로 연간 15억 파운드(약 2조 4천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15년간 연구해온 결과 이 문제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IET는 내년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공학을 접목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제안했다.

    IET 회장을 지냈던 대니얼 조지 맨체스터대 교수는 "정부와 STEM 교육 지지자들, 학계, 업계가 협력해 초등학교에서 공학 교육을 적극 장려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로 인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젊은 친구들이 일찍부터 필수 공학 기술 등을 배워 직업 포부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IET 명예 회원이자 기술 기업 '아이엠플러스'(i.am+)를 창업한 미국 유명 가수 윌.아이.엠은 "STEM 기술 교육과 결합한 탐구적 사고는 학교에서 일찍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영국은 한층 다양하고 포괄적인 인력으로 기술 인력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한에는 영국 방송인 캐럴 보더먼과 업계에서 롤스로이스, 보다폰 대표 등도 서명했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0 Comments
글이 없습니다.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79 명
  • 오늘 방문자 1,207 명
  • 어제 방문자 1,743 명
  • 최대 방문자 4,183 명
  • 전체 방문자 491,231 명
  • 전체 게시물 0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24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