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코로나 출구 모색"…비상조치 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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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코로나 출구 모색"…비상조치 해제 검토

한설아 0 입력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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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5일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전국적으로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신중하게 '제6파'(여섯 번째 유행)의 출구를 향해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당·정 연락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께 제6파의 정점을 찍은 이후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8∼14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천360명으로 직전 일주일(6만977명)보다 12.5% 줄었다. 사망자와 중증자 수도 감소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18곳에서 오는 21일까지 시행되는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도 해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중점조치 지역에선 음식점 영업시간과 대규모 이벤트 인원 제한 등이 적용된다.


    기시다 총리는 중점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 "지자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이번 주 내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18개 도도부현 가운데 도쿄도 등 17곳에 대해 기한을 재연장하지 않고 해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 곳인 오사카부에 대해서도 지자체의 의견을 고려해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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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추이 


    일본 정부는 또 국내 여행 지원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은 도도부현이 실시하는 주민용 여행할인지원 대상을 확대한 후에 전국에서 고투 트래블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기시다 총리도 지난 12일 "적절한 시기가 오면 신속하게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구체적인 (고투 트래블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감염 상황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내 여행 경비의 최대 절반까지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은 2020년 7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숙박업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가 같은 해 12월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중단됐다.


    고투 트래블 재개 검토는 코로나19 제6파의 출구를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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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투 트래블' 안내문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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