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4월초부터 사무실 근무 재개…혼합식 근무로 전환
한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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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3-03 11:24:39
/ 수정
2022-03-03 11:30:15
구글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 등을 고려해 다음 달부터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다음 달 4 일 시작되는 주부터 미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사흘 사무실 근무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본사와 인근 지역 사무실에 대한 안전조치가 개선되고 코로나19 확진자도 줄어들고 있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주 이틀은 희망하는 곳에서 일하면 된다면서 이번 결정은 사무실 근무와 원격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구글은 사무실 출근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접종자들에 대해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혼합식 근무체계를 도입한 대기업 중 하나인 구글은 지난 1월 10일부터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계획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를 연기했다.
구글은 앞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던 작년 8월에도 사무실 복귀 시점을 작년 10월에서 올해 1월 10일로 연기했으며, 이전에도 두 차례나 사무실 복귀 시점을 뒤로 미룬 바 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웰스파고 등은 이번 달부터 사무실 근무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