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드-패트리엇 통합 요격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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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드-패트리엇 통합 요격시험 성공

정은이 0 입력

미사일방어청장 "'불량한 위협 방어'에 필수적인 능력"
"사드-패트리엇 통합, 한반도 내 긴급한 운용상 필요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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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발사대

    미국이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 미사일의 통합 요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이 밝혔다.

    미국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는 MDA의 성명을 인용, 미국 미사일방어청 및 육군이 지난 1일 사드 체계와 함께 통합된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를 활용한 시험에서 표적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뉴멕시코주(州) 화이트샌즈 미사일 발사장에서 한 시험에서 사드의 AN/TPY-2 레이더가 블랙 대거(Black Dagger) 표적용 미사일을 탐지 및 추적해 이 정보를 패트리엇 체계에 전달했고, 패트리엇 발사 체계는 PAC-3 미사일을 배치, 표적을 파괴했다.
   이번 시험에 사용된 사드 레이더는 경북 성주 기지에 배치된 사격통제 레이더와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성명에서 "이번 시험 성공은 패트리엇과 사드 무기 체계의 상호 운용성을 입증해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능력은 불량한 위협들로부터 우리의 본토와 해외 주둔 병력, 동맹국들 방어를 위한 탄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 성공은 지난 2월 한차례의 실패에 이은 것이라고 디펜스 뉴스가 전했다.

    지난 2월 사드의 AN/TPY-2 레이더는 표적용 미사일을 탐지·추적해 해당 정보를 패트리엇 체계에 제공했으나 요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오류로 미사일이 표적을 놓친 바 있으며 이후 오류는 개선됐다고 디펜스 뉴스는 보도했다.

    미국 육군의 패트리엇 및 사드 체계 통합 작업은 한반도 내 긴급한 운용상 필요로 인해 생겨난 것이라고 디펜스 뉴스는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통합 요격 시험 성공으로 주한미군 사드 업그레이드 작업의 핵심으로 알려진 사드와 패트리엇(PAC-3)체계 통합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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