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상원 대표, 바이든의 '트럼프 뒤집기'에 "잘못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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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상원 대표, 바이든의 '트럼프 뒤집기'에 "잘못된 방향"

제주에비앙 0 입력

소수당 전락했지만 '50석' 강조하며 "국민이 준 힘 이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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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취한 여러 조치에 대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21일(현지시간) "잘못된 방향"이라며 비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키스톤 XL' 송유관 사업 허가 철회,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국가노동관계위원회 고문 해고 등의 조치를 비난했다.

    이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정책을 뒤집는 내용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의 유산을 지우고 새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여겨진다.

    매코널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의 첫날에, 정부는 잘못된 방향으로 몇 가지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극좌파에게 당선을 빚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민주당 동료들이 상식에서 벗어날 때, 합의점에서 후퇴할 때, 그들의 제안이 공익을 해칠 때 우리는 국민이 준 힘을 이용해 옳은 것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이와 관련, 매코널 대표는 미 국민이 양당 의석수가 50대 50으로 나뉜 상원을 유지하는 데 투표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면서 "이는 공화당이 그들의 유권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 정책에 도전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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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미국 의회 정당별 의석 현황

남예지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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