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총에 실탄이"…알렉 볼드윈 촬영중 쏜 총에 스태프 사망(종합)
한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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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22 15:23:31
/ 수정
2021-10-22 15:26:25
영화 '러스트' 촬영 중 총격 사고…공포탄 장전됐어야 할 총에서 실탄 발사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
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에 촬영 스텝이 목숨을 잃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고는 21일(현지시간)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러스트'(Rust)라는 제목의 서부 영화의 촬영 현장에서 발생했다.
볼드윈은 이 영화에 제작자 겸 주연 배우로 참여하고 있다.
그가 이날 산타페 남부 한 목장에서 진행된 촬영 도중 공포탄이 장착된 것으로 여겨지던 소품용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뜻밖에도 총탄이 발사됐고, 여성 촬영기사와 남성 감독이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복부에 총탄을 맞은 촬영기사는 뉴멕시코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어깨를 맞은 감독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미 사법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80년 NBC 드라마 '닥터스'로 데뷔한 볼드윈은 전처인 킴 베이싱어와 출연한 영화 '겟어웨이'(1994) 등으로 명성을 얻었다.
2017년에는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는 역할로 화제를 모은 끝에 제69회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