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내달부터 최소 10개국에 무격리 입국 허용…"한국 포함"
한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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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12 14:58:17
/ 수정
2021-10-12 15:49:45
총리, 보건부 등에 검토 지시…대사관 "한국도 대상 확인"
방콕 왓포 사원을 방문한 관광객들
태국이 내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인 '무격리 입국' 대상국에 한국도 포함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앞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전날 TV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 및 보건부에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긴급히 고려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 싱가포르를 포함해 코로나19 위험이 낮은 국가 최소 10개국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설에서 한국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쁘라윳 총리가 말한 '저위험 국가 최소 10개국'에 한국이 포함돼 있음을 직전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총리가 언급한 대로 CCSA 최종 결정이 이뤄져야지만 한국을 포함한 최소 10개 코로나19 저위험국의 무격리 입국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격리 입국이 예정대로 시행되더라도 해당국 출발에 앞서 받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하고, 태국에 도착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이어야 관광 등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