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확산 일로…호찌민시 '야간 통금'
한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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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26 13:52:54
/ 수정
2021-08-19 11:33:45
연일 수천명대 확진자 나오자 방역 강화…전날 호찌민서 4천555명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문을 닫은 호찌민시의 유흥업소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찌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야간 통행이 금지된다.
26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시 당국은 이날부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응급 진료나 방역 조치 이행이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는 야간 외출이 전면 금지된다.
호찌민시는 현재 생필품과 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출근할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도록 하는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중이다.
그러나 연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결국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하게 됐다.
한편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는 7천525명이 나왔다.
앞서 이틀전에는 9천225명이 나와 하루 최다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4천555명이 나왔으며 수도 하노이에서도 15명이 확인됐다.
베트남 전역에서 이날 오전 현재 2천704건의 지역감염이 확인됐고 이중 1천714건이 호찌민에서 발생했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9만7천370명이 나왔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