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평균 사망·확진 감소세…3차 확산 고비 넘겼나
델타 변이가 변수…하루새 확진 5만3천725명·사망 1천639명 늘어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하루 평균 사망자와 확진자가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3차 확산 고비를 넘긴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간 평균 일일 사망자는 이날 1천451명 나와 3월 5일의 1천423명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적었다.
확진자는 4만8천655명으로 2월 23일의 4만8천655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6∼7월 1차,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2차 확산을 겪었으며 곧이어 시작되는 겨울철을 맞아 3차 확산이 우려됐다. 브라질에서는 절기상 지난달 21일부터 9월 21일까지가 겨울철이다.
이처럼 사망자와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가 확산하면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발 감마 변이(P1)가 여전히 우세종이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지역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896만2천762명, 누적 사망자는 53만179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5만3천725명, 사망자는 1천639명 늘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38.68%인 8천191만4천149명, 2차 접종까지 마치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3.90%인 2천944만2천320명이다.
이소희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