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법제처장 부부, 가족 부동산회사서 27억 배당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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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13 10:42:48
/ 수정
2020-10-13 10:44:19
▲ 답변하는 이강섭 법제처장
이강섭 법제처장 부부가 가족 소유 부동산 투자 회사에서 15년간 27억여원을 배당받았다는 주장이 13일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부동산 투자 회사 H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처장은 2000년부터 2015년까지 11억8천여만원을 배당받았다.
이 처장의 아내도 같은 기간 15억8천여만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H사는 주택 건설업과 분양업을 하는 회사로, 이 처장과 가족들이 100% 지분을 가진 가족 회사다.
이 처장이 1만4천주, 부인이 1만5천주, 차녀가 3천주의 주식을 각각 보유했다.
조 의원은 "부동산 투기는 없다던 이 처장은 '실거주 목적'으로 사들인 아파트에 18년간 한 번도 살지 않았다"며 "부동산 투자업을 하는 가족회사로부터 약 27억의 배당을 받은 것이 주거 정의 실현이냐"고 지적했다.
민소정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