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요소수 하루 판매량 43만→37만리터…수요 점차 줄어
한설아
0
입력
2021-12-15 15:43:38
/ 수정
2021-12-15 15:53:35
13일 133만리터 생산…기재차관 "초과수요 감안해 당분간 충분히 공급"
▲요소수 판매하는 주유소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요소수량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5일 경기도 화성 롯데정밀화학[004000] 공장과 알뜰송산주유소를 방문, 요소수 생산과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달 첫 주 주유소에서 요소수 판매량은 37만6천리터(L)로 11월 셋째 주 43만L 대비 12.6% 줄었다.
11월 넷째 주 이후 37만L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요소수 사태 초기에 일시적으로 집중되었던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 비해 최근 요소수 하루 생산량은 130만L를 넘기기도 한다. 13일 하루 생산량이 133만L, 12월 첫째주 평균이 119만L다. 1일 전체 소비량인 60만L의 2배 수준이다.
이 차관은 "아직 11월 중 요소수 부족 여파로 초과수요가 있는 점을 감안해 당분간 시중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요소수 사태는 기업과 정부가 적극 협력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시장을 조속히 안정화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산·물류 차질 및 주요국 정책변화 등으로 공급망 충격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