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가 입주 물량 2만6천217개…작년보다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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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가 입주 물량 2만6천217개…작년보다 20% 감소

정은이 0 입력
"경기·인천 일부 공급과잉 우려…투자에 신중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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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권역별 상가 입주 물량


올해 상가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약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R114가 자사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RCS)을 통해 상가 입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상가 입주 물량은 총 2만6천217개로, 지난해(3만2천752개) 대비 19.9%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 상가 입주 물량은 수도권 2만1천594개(82.4%), 지방 4천623개(17.6%)다.

신도시 등 택지지구 개발로 아파트와 함께 근린상가 입주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 상가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R114는 분석했다.

시도별 상가 입주 물량은 경기(1만4천927개), 인천(4천999개), 서울(1천668개), 대구(978개), 부산(787개), 충남(723개) 등의 순이었다.

올해 입주 상가 중 절반 이상이 공급되는 경기의 경우 고양(1천801개), 시흥(1천753개), 화성(1천454개), 수원(1천363개), 하남(1천223개), 평택(1천102개), 남양주(1천57개)에서 각각 1천개 이상의 점포에 대한 입주가 진행된다.

작년과 비교해 대부분 지역의 상가 입주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인천(3천778개→4천999개), 대전(321개→427개), 제주(75개→107개)는 물량이 늘었다.

인천의 경우 청라, 검단 등 신도시가 위치한 서구의 근린상가 입주 물량이 늘면서 2005년(5천577개) 이후 최다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는 "경기·인천 내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과잉이 우려돼 상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며 "택지지구 내 대규모 아파트 배후 수요를 끼고 있더라도 일대에 상가 물량이 많다면 공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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