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세관은 해외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김해공항 유관 기관들과 '민·관합동 마약단속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세관은 국정원, 검찰, 경찰, CIQ 기관 등에 올해 적발한 마약 밀수 적발 사례와 은닉 수법을 공유한 뒤 여행자 신변이나 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가 의심되는 경우 세관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김해공항에서는 태국에서 입국한 30대들이 사타구니와 속옷 등에 필로폰을 숨겨오는 등 마약이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세관은 부서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위험관리 전담 기구를 운용해 마약 우범 여행자 선별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세관 관계자는 "김해공항 유관 기관과 마약밀수 신고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혜주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