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 메카 꿈꾼다'…남원에 코스메틱센터 내년 준공
한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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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0-26 14:55:58
/ 수정
2021-10-26 15:00:45
지상 3층규모 공정률 50% 육박, 이미 15곳과 입주협약 체결
남원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전북 남원시는 화장품기업을 위한 전문 지식산업센터인 '남원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이하 센터)'를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268억원이 투입돼 남원 노암산업단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564㎡ 규모로 건립되며 36개 화장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다.
이들 임대 공간에는 화장품 제조를 위한 기본 설비가 구비된다.
입주하는 화장품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물류장, 홍보관, 교육실, 공동 샘플제작실, 촬영실 등도 마련된다.
지난 3월 착공했으며 현재 50%가량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센터에는 이미 15개 기업이 입주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센터가 건립되면 남원시의 '친환경 화장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남원시 친환경 화장품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이 사업은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발과 원료 식물 대량 공급, 원료 물질 추출, 제품화까지가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센터 인근에 화장품산업지원센터, 천연화장품원료생산시설, 우수화장품제조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30여개 화장품 기업을 유치했다.
이환주 시장은 "센터는 남원과 지리산권의 자원 식물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 연구 개발, 원료 추출, 제조, 판매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하고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해 남원을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