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신생아 유기한 20대 외국인 여성 송치
정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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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2-27 15:59:47
/ 수정
2022-12-27 16:11:31
▲영아유기(CG)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영하의 날씨에 신생아를 유기한 베트남 국적의 친모 2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의 한 음식점 앞에 신생아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를 받고 있다.
음식점 주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일 오후 8시께 A씨를 붙잡았다. 당시 전주시의 기온은 영하 1.8도였으나 아이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교환학생 신분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이런 사실을 인계받은 전주시는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이 아기를 보호할 지원책을 찾고 있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