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보러 간 16명 한때 고립…강한 눈에 제주 곳곳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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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보러 간 16명 한때 고립…강한 눈에 제주 곳곳 사고

정은이 0 입력  / 수정
시간당 5㎝ 강한 눈, 산간도로 일부 통제


22일 제주도에 매서운 눈보라가 치면서 곳곳에서 고립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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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에 설경을 보러가다 발걸음을 옮기는 등산객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중산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 제주도 북부와 동부, 북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오전 10시를 전후해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려 쌓이면서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에 설경을 보러 갔던 관광객 16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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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중산간 차량 고립 속출

이들 탐방객은 자치경찰과 한라산국립공원 차량을 통해 산을 내려왔다.

또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 도로 등에서도 주행하던 차가 미끄러지거나 제자리를 도는 사고가 이어졌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1100휴게소∼구탐라대사거리 구간은 통제됐다.

또 516도로 전 구간은 대형의 경우 월동 장비를 구비해야만 운행할 수 있으며, 소형 차량의 경우 운행이 불가하다.

비자림로 교래사거리∼516도로 교차로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 장비를 장착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번영로·남조로·비자림로·명림로·첨단로 전 구간과 금백조로 백약이 오름∼수산2리입구교차로의 경우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월동 장비를 구비해야 운행이 가능하다.

제1산록도로 전 구간은 소형 차량에만 월동 장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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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중산간 차량 고립 속출

기상청은 이날 밤에는 서부와 남부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23일 오전 사이 시간당 3∼5㎝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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