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 100억 적자' 따릉이에 광고 운영 검토
정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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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29 10:14:30
29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따릉이 자전거나 따릉이 대여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광고 사업 추진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시가 따릉이 자전거에 광고물을 붙이기로 할 경우 앞 바구니 부분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 따릉이 대여 시설에서 광고 사업을 할 경우는 광고용 전광판 등 별도 투자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2018년에도 이런 구상을 추진했으나 투자 대비 수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무산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저렴한 요금으로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서비스지만 적자 규모가 크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해 광고 사업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직 당시인 2016년에 도입된 따릉이는 2017년 42억원, 2018년 67억원, 2019년 89억원, 작년 100억원 등 적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회원 수는 올해 2월 기준으로 279만명이었으며, 이 중 작년에 가입한 사람이 121만명이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