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라크 건설현장 한국인 사망, 공정한 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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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12 10:23:36
/ 수정
2020-10-12 10:32:13
외교부는 12일 이라크의 신항만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한국 대기업의 고위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주이라크대사관이 이라크 당국에 신속하고 공정한 사고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는 주이라크대사관과 함께 유족의 조속한 이라크 방문, 사망자 운구 등 영사 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州) 알포(Al Faw) 신항만 사업 건설을 담당하는 한국인 고위 간부 A씨는 바스라 지역의 기업 단지 내에서 지난 9일 아침 한 직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라크 당국은 초동수사 결과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라크 일부 의원과 여러 관리가 이런 결론에 반대의견을 표명했다고 AP는 전했다.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은 사건 현장에 사건담당 영사를 급파했으며, 대우건설도 진상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 외교부 청사
민소정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