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격상에 온라인 식품 주문 늘어…국·반찬 간편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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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03 10:08:03
/ 수정
2020-09-03 10:11:53
▲ 온라인 반찬 주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이후 온라인에서 국과 반찬 등 식품 주문이 급격히 늘고 있다.
마켓컬리는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간단한 조리만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국·탕·찌개류 및 반찬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체 식품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판매량은 23% 늘었다.
베이커리류와 음료·우유·간식류 판매량도 각각 32%, 26% 증가했고, 정육 및 달걀도 16% 더 팔렸다.
국·탕·찌개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냉동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갈비탕이었다. 대파 육개장과 된장찌개 상품도 판매량이 각각 175%, 49% 늘며 인기를 끌었다.
반찬류에서는 볶음 반찬 판매량이 30%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나물류와 무침류도 각각 15%, 13% 더 팔렸다. 가장 많이 팔린 반찬은 판매량이 23% 증가한 진미채 볶음이었다.
김치류에서는 어린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백김치가 전체 김치 판매량의 17%를 차지해 김치 종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먹기 편하도록 한입 크기로 자른 김치 제품의 판매량은 전체의 27%였다.
마켓컬리는 오는 9일까지 반찬 기획전을 열고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성채린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