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이르면 내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오늘 오후 발표(종합)
시행되면 실내외 막론하고 4인 이하만 모임만 가능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연말연시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 관련 부서들은 이 같은 방안을 놓고 경기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조율 중이다.
시행 개시는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23일 0시가 유력하나 22일이나 24일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관계 기관 협의를 마치고 이르면 21일 오후에 이런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이 방안이 시행될 경우 실내외를 막론하고 4인 이하의 모임만 허용된다.
이는 모임과 이동량이 매우 크게 늘어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연말연시에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수도권 지자체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달 23일 0시부터 다음 달 3일 24시까지로 행정명령 시행 기간을 잡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공동 시행에 의견을 모았으나 인천시는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채린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