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돌입…내일까지 진행
제주에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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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0 09:53:11
/ 수정
2021-01-20 10:05:35
택배노동자 근로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에서 택배 분류작업 책임 등에 관한 협상이 결렬되자 전국택배노조가 20일 오전 0시부터 총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이날 "전국 각 지회 터미널과 우체국 200여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5개 택배사 소속 조합원 5천500여 명은 21일 밤 12시까지 48시간 동안 무기명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다.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기울면 택배노조는 2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택배 물량이 쏟아지는 설 명절 특수기를 앞두고 '까대기'로 불리는 분류작업 인력 투입과 그에 따른 비용을 택배사가 전액 부담할 것, 야간배송 중단과 지연배송 허용, 택배 요금 정상화 등을 요구해왔다.
남예지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