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명 추가 확진…경산 사우나발 확산 우려(종합)
정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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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23 10:57:20
/ 수정
2021-03-23 11:38:10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8천809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달서구와 수성구 각 1명이고 경북 구미도 1명 있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20일 미국에서 돌아와 동대구역 워킹스루 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확진자의 친구 A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진단검사를 받은 친구를 개인 승용차로 태워주는 과정에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1명은 수성구 정신병원과 관련해 대구의료원에 공공 격리 중이던 80대 환자다.
나머지 1명은 수성구 정신병원 관련으로 대구에서 검사를 받은 뒤 구미로 이관됐다.
요양보호사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환자 등으로 이어져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날 지역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북 경산 중산동 사우나를 방문한 뒤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이첩된 대구 확진자가 5명이어서 사우나발 확산세가 대구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방역 당국은 대구와 경산 접경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