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청주서 16명 확진…노래방·직장 통한 연쇄감염 이어져
휴일인 13일 물놀이 연쇄감염 등 21명 확진…올해 최다 기록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청주에서만 16명이 확진됐다.
이 중 8명은 전날 확진된 경우여서 휴일인 13일 청주 확진자는 2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20명을 뛰어넘는 올해 최다 인원이다.
전날 확진자 중 7명은 지난 7일 괴산 물놀이 관련 연쇄 감염이다. 5명은 지난 12일 확진된 20대와 함께 물놀이를 다녀왔고, 2명은 접촉자다.
이로써 물놀이 관련 확진은 10명으로 늘었다.
또 흥덕구 거주 30대 1명과 50대 2명은 지난 12일 확진된 상당구 10대의 직장 동료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일 확진된 노래연습장 종사자와 접촉한 2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청주 노래연습장을 고리로 한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었다.
청주가 60명(종사자 14명, 이용자 27명, 업주 4명, 기타 15명)이고, 3명은 타 지역이다.
외국인 감염도 이어져 5명(10대 1명, 20대 1명, 30대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이 중 3명은 직업이 없고 2명은 일용직이다.
당국은 이들 외국인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물놀이 연쇄 감염자 중 1명이 청주 모 대형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해 교인 237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했지만, 다행히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기준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3천156명이다.
정은이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