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접촉' 이웃 7명 집단감염 등 부산 46명 확진(종합)
부산에서는 일상 속에서 가까이 지낸 이웃 다수가 확진됐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2명, 30일 오전 44명 등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 사례로 강서구에서 이웃 사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 동안 5가구 7명이 확진됐다.
부산시는 평소 친하게 지낸 이들이 일상생활 중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감염 원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진구 감성주점 관련 3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모두 11명이 됐다.
연제구 의료기관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 경남·양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이는 2명,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는 43.4%가량인 20명이었다.
그외 학교, 체육시설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489명, 그중 위중증 환자는 10명이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19〜40세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진행 중이지만 접종 완료자가 많지 않다"며 "20〜30대 확진자의 위중증 사례가 보고되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오후 6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1만1천787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5.5%였다.
2차 접종자는 3만3천544명(50.4%)으로 지난 2월 26일 부산시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인구 대비 접종률이 50%를 넘었다.
부산시는 부산역, 시청 등대광장, 해운대역, 부산서부터미널 임시선별검사소 4곳의 운영시간이 10월 1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조정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