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달 파푸아뉴기니 방문…미 대통령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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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달 파푸아뉴기니 방문…미 대통령 중 처음

오혜주 0 입력  / 수정
시드니 쿼드 정상회의 참석 길에 방문…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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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앞에 모인 미국과 태평양 도서국가 정상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22일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 포스트 쿠리어와 로이터 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파푸아뉴기니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파푸아뉴기니 총리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호주로 가는 길에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들러 3시간 정도 머물 예정이라며 이곳에서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를 비롯해 10여명의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태평양 도서국은 최근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우면서 미·중 간 전략 경쟁의 무대가 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맺었으며, 10개 태평양 도서국과 광범위한 안보·무역협정 체결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자 미국은 지난해 9월 워싱턴DC로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 정상들을 초청해 사상 첫 미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열었고, 30년 만에 솔로몬제도에 대사관을 재개설하는 등 태평양 섬나라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오혜주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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