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미등록업체가 '이재명 기소 정치보복 51%' 등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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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미등록업체가 '이재명 기소 정치보복 51%' 등 여론조사"

손화연 0 입력  / 수정
與김상훈, '유승민 당대표 적합도 8주째 1위' 등도 지적…"한 업체서 나온 결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가 '정치보복'이라는 의견이 과반이라는 등의 여론조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미등록 업체에서 실시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상훈 의원은 20일 비대위 회의에서 "여론조사인지 여론조작인지 모를 '불량 여론조사'가 판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공개된 '유 전 의원 8주 연속 1위', '이 대표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는 정치보복이다 51%' 등의 여론조사는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되지 않은 A 여론조사 업체에서 나온 결과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최근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은 바이든이 맞다 61%', '부동산 정책을 잘한 쪽은 문재인 정부 41%, 윤석열 정부 38%', '윤 대통령 탄핵 주장에 과반수 공감' 등의 여론조사도 모두 A업체가 실시한 것이라고 김 비대위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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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위에서 발언하는 김상훈


김 비대위원은 "누가 보더라도 야당 입맛에 맞는 여론조사 결과만 나온다"며 "여심위 통제를 받아도 믿기 어려운 조사가 많은데 심의도 안 받으면서 편향된 조사 결과를 매주 내놓는다면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선관위에 등록된 회사만 정당 지지율, 대선·총선 후보 지지율 등 선거관리인 항목이 들어있는 조사를 할 수 있으며, 조사할 때마다 표본 선정, 가중값 적용 방법, 설문지 등 상세한 자료를 여심위에 제출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 업체는) 거의 모든 정치조사에 들어가는 정당 지지율을 제외하고 정치 현안을 조사하는 편법으로 여심위 통제 대상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또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가 최근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꽃'을 설립하고 선관위에 정식 등록한 것과 관련, "특정 정당의 열렬한 지지자가 만든 업체가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손화연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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