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4자 토론 뒤에 숨지 말라…양자토론 먼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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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4자 토론 뒤에 숨지 말라…양자토론 먼저"(종합)

한설아 0 입력  / 수정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4자 토론 뒤에 숨지 말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엇이 두렵나. 대장동이 두렵나. 당당하게 양자 토론에 먼저 응하고 4자 토론은 언제든지 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원의 제동으로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 TV 토론이 불발돼 국민의힘이 방송사가 중계하지 않는 별도의 양자 토론을 역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자 비판에 나선 것이다.


    성 의원은 "양당이 합의했으니 방송사 초청 형태가 아닌 두 당이 직접 주관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면 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언론인이 오고 방송하고 싶은 방송사가 와서 자유롭게 방송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양자 토론을 더 보고 싶어하고 더 듣고 싶어한다"며 "양자 토론을 먼저 하고 4자 토론을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를 향해 "비겁하게 4자 토론의 커튼 뒤에 숨지 않길 바란다"고 거듭 밝혔다.


    황상무 언론전략기획단장은 "4자 토론을 하면 민주당에 변명 기회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며 "양자토론을 해야 우리가 짚을 수 있는 검증 대목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혜 의원은 "민주당이 양자 토론을 먼저 제안한 것이고, 국민의힘은 거기에 응해서 여기까지 왔다"며 "민주당이 법원 결정을 핑계로 4자 토론을 하자는 것은 결국 처음부터 양자토론 생각이 없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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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야 공약 발표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윤석열 

한설아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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