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부동산 세제도 논의하나'에 "배제하진 않는다"(종합)
정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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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27 10:57:40
/ 수정
2021-04-27 11:04:45
"정책방향 크게 흔들 순 없지만" 전제 답변 "국민 눈높이서 보완"
"부동산 양극화 무거운 책임…주택 공급·금융·세제 종합검토"
윤 위원장은 이날 당 부동산특위 첫 회의에서 "원칙을 지키되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부동산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보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동산정책이 국민 눈높이와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많은 질책이 있었고, 겸허히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정책은 탁상 위 이론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실물경제정책"이라며 "공급, 금융, 세제 등 여러 정책이 함께 영향을 주고받는다. 과거 정책을 강화했다가 푸는 과정이 시장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주택공급, 주택금융, 주택세제 등 주거복지 관련 현안을 모두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이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해법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이 '종합적으로 세제까지 포함해 논의하는 것이냐'고 묻자 "정책 방향을 크게 흔들 수는 없지만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