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중도 이념은 없다…중도층 포기는 아냐"
제주에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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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19 09:52:1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9일 "중도 이념은 없다. 다만 중도층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념에는 우파 이념과 좌파 이념, 보수 이념과 진보 이념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우파 이념의 정책을 '짜장면'에 비유하며 "나는 짜장면을 잘 만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만 해도 규제를 풀어주고 세금을 낮춰주고 이런 게 다 우파적인 정책"이라며 "그걸 잘 만들면 중도층도 진보층도 지금은 이게 필요할 때(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중도층 확장을 포기한다는 말이 아니다"라며 "좋은 정책으로 중도, 진보까지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중도는 허황된 이미지"라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큰 그릇에 짬뽕과 짜장을 부어서 섞어주지는 않는다. 중도라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한 바 있다.'
남예지 기자 / 더인사이드뉴스